신한은행, 라임펀드 분조위 조정안 수용

엄지희 기자 승인 2021.04.21 18:20 | 최종 수정 2021.04.21 18:50 의견 0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라임 크레딧인슈어드(CI)펀드에 대해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받아들여 피해자 배상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라임CI펀드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신한은행은 분조위 배상안에 따라 배상비율이 확정된 2명의 고객이 동의할 경우 배상금을 즉시 지급할 예정이며 다른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방식으로 신속히 배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 19일 신한은행의 라임CI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으로 2명의 투자자에게 각각 69%, 75%의 배상비율로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신한은행은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서도 분쟁조정위가 제시한 배상 기준에 따라 개인은 40~80%, 법인은 30~80%의 배상비율로 자율 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이번 조정안 수용 결정으로 오는 22일 열리는 제제심의위원회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징계수위가 감경될지 주목된다.

금감원은 진 행장에게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책임 등으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통보했다. 금융사 임원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경고부터 중징계로,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라임CI펀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의 50%를 가지급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라임CI펀드 자산 회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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