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벨트 승급' 그라운드코어코리아 이상현, "또 다른 세상이 시작됩니다"

박종혁 기자 승인 2021.04.28 07:20 의견 0
그라운드코어코리아 이상현./사진=체스윕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 벽을 깨면 또 다른 세상이 시작됩니다"

2008년 9월 1일 주짓수를 시작한 이상현 선수는 지난 3월 1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에 위치한 그라운드코어코리아 체육관에서 블랙벨트승급식을 가졌다. 주짓수 승급체계는 ▶화이트벨트 ▶블루벨트 ▶퍼플벨트 ▶브라운벨트 ▶블랙벨트 순이다. 다른 무술과는 다르게 주짓수의 승급은 오랜 시간을 요구한다.

또한 보우앤애로우, 체스윕 후원 선수로도 활동하는 이상현의 실력 또한 국내에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블랙벨트를 두르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한데, 지도능력과 실전 실력, 그리고 인격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12년 6개월을 주짓수 선수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스승의 마음가짐으로 성장하려고 하는 이상현 선수를 만나봤다.

Q.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으신데, 어떤 마음으로 훈련하셨나요?

-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기 때문에 쉴 수 없었습니다. 훈련이 힘들었고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도 있었지만 가벼운 아령으로 근육을 키울 수 없듯이 어렵고 힘든 시간일수록 힘든 훈련일수록 더 노력하고 스스로 더 많이 싸웠습니다. '나를 이기지 못하면 시합에서 상대를 이길 수 없다' 라는 마음으로 항상 훈련했습니다.

우측 이상현 선수와 애인./사진=박종혁 기자

Q. 이상현 선수가 생각하는 블랙벨트의 마음가짐이 있나요?

-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 벽을 깨면 또 다른 세상이 시작됩니다. 처음 화이트벨트로 시작해서 블랙벨트로 오기까지 수많은 벽이 있었습니다. 훈련을 견디는 내면의 벽과 외부적인 벽까지 많은 벽을 깨고 넘고 블랙까지 왔지만 이 벽 아래에서 안식하고 편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는 나 혼자 나를 위해서 넘었다면 이젠 나를 믿고 따라와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벽을 깨고 넘어보려고 합니다.

Q. 승급 히스토리를 듣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는?

2021년 3월 1일, 그라운드코어에서 조원희 선수와 박지환 선수가 증인이 되어 블랙벨트에 승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스승님 손을 통해 벨트를 받지 못하는 비대면 승급에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만 생각을 했다면 브라운벨트로 여러 대회에 더 욕심내서 출전했을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마음 편하기 위해서 코로나 이후 대면승급만 계속 기다리다 보면 함께하는 제자들의 승급은 외면하게 되는 일이기 때문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비대면 승급에 부담감으로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 순간 또한 제가 이겨낼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짐이 되는 순간 모든 게 무거워진다고 합니다. 제가 나아가고 성장해야 제가 이끄는 모든 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조원희, 이상현, 박지환./사진=박종혁 기자

▲ 그라운드코어코리아 이상현

* 국내시합 100회 이상 출전
* 아부다비선발전 +76 무제한급 우승 (2016.12.12)
* 아시안컵 체급 금메달 (2016.9.10)
* 아부다비월드 한국최초 -85kg 은메달 (2017.4.20)
* 아시안컵 무제한급 금메달, 체급 은메달 (2017.9.8)
* 스파이더 인터내셔널 3회 출전 (2017~2019)
* 마쯔리 주짓수 프로 2회 우승 (2017.2018)
* 마리아나스 -93kg 체급 금메달 (2019.1.19)
* 니온벨리 -82kg 체급 금메달 (2019.4.9)

저작권자 ⓒ 퍼블릭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