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한국 화장품 성장세...'기초화장품' 성과 뚜렷

엄지희 기자 승인 2021.07.23 12:06 의견 0

K-뷰티는 혁신적 제품 개발과 한류의 확산을 토대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화장품 수출 4위 국가로 성장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화장품은 75억달러(약 8조2920억원)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마스크를 착용 하면서 기초제품에서의 뚜렷한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화장품 생산 및 수출입 현황 자료를 이용해 산출한 시장규모(생산-수출+수입)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10조5347억원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성장률은 4.0%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산업 총생산규모는 16조2633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은 10.9%로 매년 10% 이상 지속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 수출은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9년 7조6359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수입(1조9073억원)은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국내 화장품의 뚜렷한 수출 성장세와 수입의 감소에 따라 2019년 무역수지는 2014년 흑자전환 이루로 흑자규모가 매년 크게 벌어지고 있다.

新한류와 더불어 K-뷰티의 품질과 인지도 향상으로 기존 중화권 중심의 수출에서 미주,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의 진출, 동남아/신남·북방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국 다변화로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화장품 시장규모에서 기초 화장용 제품류가 9조8123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2위는 색조 화장용 제품 류가 2조1338억원(-10.9%) 기록했다. 이어 두발용 제품류 1조8800억원(+18.9%), 인체 세정용 제품류 1조5786억원(+17.1%)이다.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 추이[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로나19 상황으로 장기간 마스크 착용을 해 눈 화장용을 제외한 페이셜 메이크업, 립 제품 등이 크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한국의 색조화장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로 손세정제를 포함한 액체 비누, 목욕용, 탈취제 등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스킨케어 시장은 51.4%로 화장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초화장품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로션과 크림(3조6865억원)의 생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수렴·유연·영양 화장수, 에센스·오일이 각각 1조8023억원, 1조7185억 원 생산됐다.

그 중 수렴·유연·영양 화장수가 전년 동기대비 15.4%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생산액 2위(전년 4위)로 올랐다. 이 외 로션·크림(+11.1%), 에센스·오일(+6.8%)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상생활에서 셀프케어의 수요가 높아졌고 전반적으로 신체적·정서적 웰빙 등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초화장용 유형의 제품이 코로나19의 가장 큰 수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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