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화장품 시장은 '아시아·태평양'...유형별로는 스킨케어가 높은 점유율 차지

엄지희 기자 승인 2021.07.23 15:07 의견 0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전 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산업은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다. 전 세계 중 아시아·태평양이 가장 큰 화장품 시장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모든 지역에서 스킨케어 제품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는 4203억달러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지역별 시장규모는 아시아·태평양이 1587억 달러(전년대비 +7.4%)로 가장 크며, 이어서 아메리카 지역이 1381억 달러, 유럽 1049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화장품 시장규모[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개별국가 기준 화장품 시장규모는 미국이 804억 달러(19.1%)로 가장 큰 시장이다. 2위는 중국(619억 달러, 14.7%)이 차지했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어 일본(357억 달러, 8.5%), 브라질(257억 달러, 6.1%), 독일(165억 달러, 3.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2019년 화장품 시장규모는 123억 달러로 프랑스에 이어 8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 수준이다.

4개 지역별 화장품 유형 점유율을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스킨케어 제품이 절반가량(47.8%)을 차지했다. 유럽은 스킨케어 제품(25.9%), 두발용 제품(17.9%), 향수(16.7%), 색조 화장품(16.1%) 순으로 고른 비중을 나타냈다. 아메리카 지역은 스킨케어 제품이 22.6%로 가장 컸고, 두발용 제품(18.6%) 및 색조 화장품(18.4%)이 비슷한 수준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향수 시장이 2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지역별 화장품 시장규모[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통적 화장품 강국인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이 여전히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 인도, 태국 등의 화장품 신흥국가들의 성장률이 전 세계 평균성장률(4.6%)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19년 화장품 유형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스킨케어 제품이 1369억 달러(32.6%)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고, 두발용 제품(17.6%)과 색조 화장품(16.6%)이 그 뒤를 이었다.

세부 유형별로는 스킨케어 제품 중 페이셜 케어(Facial Care)(25.5%) 시장이 가장 크며, 그 다음은 프리미엄 향수(Premium Fragrances)(7.1%), 샴푸(Shampoos)(6.6%), 얼굴 메이크업(Facial Make-Up)(6.5%)등 순으로 나타났다.

스킨케어 제품은 절반 이상이 아시아·태평양(55.4%)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두발용 제품, 색조 화장품, 목용 제품는 아메리카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향수는 아메리카 지역 및 유럽 지역 비중이 각각 43.5%, 35.9%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향후 유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라이브 커머스 등의 활용으로 2021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5263억 달러)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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